핵심 정신
저희가 오랜 시간 노숙인을 포함한 다양한 소외계층이라고 불릴 수 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이분들을 어떤 방식으로 도와야 이분들이 다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의 구성원이 될까를 오랜 시간 고민 해오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 저희는 많은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을 하나의 집단시설에 함께 모아놓는 것을 반대합니다.
많은 분들을 한 곳에 모아서 통솔해야하는 집단시설은 아무리 운영을 잘하려 해도 비정상적인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함께 하는 공동체 생활은 반드시 소규모이고 가능하다면 모든 면에서 자발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저희가 만나는 각 개개인에 대한 최종적 목표는 많은 육체적, 정신적 질병과 장애에도 불구하고 원칙적으로 개인적인 주거를 필요로 하고 그 주거를 관리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되거나 혹은 생활 보호대상자가 되어서 임대주택이라도 받고 그 주거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나서 그 주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속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까지가 목표입니다. 노숙과 장애의 상황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 해도 각자가 선택하는 자기만의 주거를 갖고 그 주거를 유지할 수 있는 육체와 정신의 건강, 인간관계의 회복, 직업적 능력 훈련을 받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일입니다. 또한 저희가 만나는 한분 한분씩 각 개인에게 필요한 의료지원과 생활지원과 함께 맺는 장기적인 인간관계를 통해서 결국에는 그 노숙인 한사람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단계적으로 변화해 가는 시간들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한 사람을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만나고 관계 맺고 있습니다.
물론 노숙인과 소외된 분들은 잘 살펴보면 많은 질병과 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누군가의 도움이 지속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분들은 소규모의 공동체적인 그룹홈을 형성하거나 최대 30명이 넘지 않는 지원주택의 형태를 통해서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일을 하고자합니다. 단 한사람의 노숙인이 제대로 재활되고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회복 될 때가지는 정말로 오랜 시간(수년 이상)과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돌봄과 전문가들의 조언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런 형태의 지원주택을 만들어서 이분들이 사회로 복귀되는 것을 돕기 원합니다.
이미 많은 노숙인 관련 시설들이 대규모 소규모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노숙인은 시설과 쪽방, 길거리와 병원을 반복적으로 회전하면서 살다가 그 가운데 한 지점에서 다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그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노숙인 관련 많은 정책들이 시설위주의 정책을 탈피하고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사회복귀를 위한 댓가 지불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뿐 아니라 이러한 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시설을 탈피하고 지원주택 운영에 동참하시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숙인포함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저희는 그 변화를 위한 운동을 하고자 합니다.